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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입장권만 구매하고 마리오도 해리포터도 보자!

by 코코솜이 2024. 8. 28.

일본 도쿄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일본 오사카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 있다! 
 
이번 포스팅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이 처음인 분들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작성했다. 따라서 놀이기구에 진심인 분들께는 다소 맞지 않은 포스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나는 USJ에서 20만 원 이상 입장권에 지불하고 싶지 않아서 작성한 글이다. 나와 비슷한 니즈를 같고 있지만, 대체 어떤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예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줄여서 USJ)

 

Universal Studio Japan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코스 중 하나인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전 세계 5곳에 위치해 있는데, 미국 할리우드, 미국 플로리다, 일본 오사카, 중국 베이징 그리고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다. 생각보다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별로 없어서 놀랐다. (한국엔 언제 생기나?) 내가 방문하는 지역에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야 하지 않을까?
 
디즈니 캐릭터 덕후이지만 (나이는 취향과 비례하지 않는다), 이번에 오사카를 방문하면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은 2일 차 코스에 꼭 추가했다. 
 
참고로 오사카는 한국에서 2박3일 혹은 3박 4일 코스로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인데, USJ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2일 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놀이공원에 어느 정도 진심인지에 따라 오전 7시 반 오픈런을 할지 아니면 편안한 시간대 방문하여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것을 포기할지, 혹은 입장권에 배가 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익스프레스 패스를 미리 구입할지는 선택사항이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의 티켓 구성은 정말 다양한데. 아니 이 사람들 놀이동산에 진심이다. 
가볍게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놀이동산의 경우, 익스프레스 이용권 구매 여부에 따라 크게 2가지 타입의 입장권이 있는 편인데.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의 경우 입장권 외 익스프레스 4 혹은 익스프레스 7. 익스프레스의 종류도 크게 2가지인데, 여기서 또 티켓의 종류가 세분화되어 입장도 안 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나를 혼란하게 만드는 건 물론 가격도 한 몫한다. 나는 저가항공권, 저가호텔을 이용했는데, 어라? 이거 이거 더하면 USJ에서 쓰는 비용이 더 크겠는걸? 
 

과감하게 포기하자. 

 
과연 어떤 티켓을 구매해야 USJ 티켓을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한 것일까?
그렇지만 결론은 내가 또 언제 여길 방문 하겠어? 하는 심리로 오버북킹하지 말자.
(아마 우리들의 이 심리를 잘 이용해서 이렇게 다양한 티켓이 생성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티켓 구매처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한다면 아래 한국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꼼꼼히 비교 후 입장권 및 부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니버셜공식홈페이지상 공식 티켓 구매처는 아래와 같다.

  
각 사이트 마다 신규가입 해택, 프로모션 등을 잘 활용하면서 방문 예정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입장권 외 부가 티켓의 경우 구매당일 사용할 수 없다. 원하는 티켓이 방문하는 날짜에 이용가능한지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방문하는 날짜가 성수기/비성수기 등 여러 요인으로 가격의 편차가 꽤 있다. 
나는 단순히 놀고 싶어서 놀이공원에 가는데,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고 느껴졌다.  
 

출처: USJ 공식홈페이지

 

USJ 입장권 종류

 
USJ 입장권은 각 시즌별 가격이 상이하다. 크게 A 로우시즌, B 레귤러 시즌, C 하이시즌, D 프리미엄 시즌으로구분 된다. 
여행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한 A 로우시즌에  USJ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  
각 시즌은 날짜별 상이하니, 아래 USJ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Studio Pass Price Calendar | Universal Studios Japan™ | USJ  
 
우선 슈퍼 닌텐도 월드 혹은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 입장하고 싶다면, 일반 입장권 외 '에어리어 입장 확약권' 혹은 '에어리어 입장 정리권/추천권'이 필요하다. 
 
크게 익스프레스 4 혹은 7을 구매하는 경우, 세분화된 항목에서 이 둘을 한 번에 혹은 따로 입장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4와 7의 가능한 어트랙션의 개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익스프레스 4 Fun Variety 티켓의 경우, 아래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는데. 
 
A. 마리오카트: 쿠파의 도전
B.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C. 미니언 메이헴
D. 죠스  
 
A는 '슈퍼 닌텐도 월드'에서 탑승할 수 있는 것이고 B는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서 가능하다. 결국 두 메인 파크를 입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익스프레스 4 백드롭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 

A.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저니
B.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C.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D.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위 티켓의 경우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만 입장이 가능하다. 
 

'슈퍼 닌텐도 월드'도 가고 싶고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도 가고 싶은데? 

 
익스프레스 4 혹은 익스프레스 7 패스를 구매한 경우 두 곳 모두 입장이 가능한 티켓은 2024년 8월 기준 아래와 같다.
 

익스프레스 패스 4 익스프레스 패스 7
Fun Varierty  Variety
Limited & Thrills  
Variety Fun  
Variety Thrills  
Fun & Thrills  
Thrills & Selection  
XR ride & Selection  
Race & 4D (*9월 6일 ~ 11월 4일까지 기간한정)  
XR Ride & 4D (*9월 6일 ~ 11월 4일까지 기간한정)  

 
솔직히 비싼 티켓 가격에 차일피일 티켓팅을 미루다 보니. 나는 어쩌다 오사카 1일 차에 입장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물론 오사카 여행 자체를 1주일도 안된 시점에 계획한 것도 한 몫했다. 
 
성수기인 8월 중순 일본을 방문한 덕분에 남아있는 티켓은 거의 없었고 (정말 거의 없었다). 그나마 잔여 티켓이라곤 USJ 익스프레스 7로 약 20만 원 정도. 3박에 20만 원 숙소를 예약한 나는 당연히 구매하지 않았다.
 
입장권 외 더 추가비용을 낼 의사도 티켓도 없었지만, 나는 여전히 '슈퍼 닌텐도 월드'도 가고 싶고,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도 가고 싶었다. 사실 나는 입장권만 구매 시 위 두 곳은 아예 입장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반전) 
 

 결론은 입장권만 구매해도 된다. 

 
나처럼 이도저도 방법이 없다면, 입장권만 구매하고 USJ 를 방문해도 충분했다. 입장권만 구매해도 두 곳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USJ를 방문 전 혹은 입장 후 USJ 어플을 다운받자. 이미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했어도, 이 어플은 USJ 내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꼭 다운로드하는 걸 추천한다. 
 
앱에 들어가면 '에어리어 입장 정리권/추첨권'이라는 항목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미처 미리 구매하지 못했던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권'이나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 입장 가능 여부 혹은 e정리권을 예약할 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당시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는 "지금 정리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여 본 입장권 없이 해리포터 마을에서 버터맥주를 마시며 이곳저곳 누빌 수 있었다.
 
예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장 가능한 시간에 미리 예약을 할 수 도 있다. 다만 예약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 모든 어트랙션의 경우 56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성수기 금요일 기준) 나는 애초에 놀이기구를 탑승할 목적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에 방문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놀이기구는 패스 했다. (사실 아쉽다)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위해 약 1시간 대기하는 것은 만국이 동일한 것 같으니, 비싼 익스프레스 티켓이 없지만 시도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여행객에겐 꽤 괜찮지 않은가? 사실 놀이동산에서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는 게 국룰이다. 
 

총평. 

 
꼭 방문은 하고 싶은데, 티켓이 비싸서 망설여서 결국 입장권만 구매하고대부분 원하는 것을 누리고 올 수 있었다. 
오히려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모든 것을 누리지 않고 온 점도 괜찮았다. 나는 다음 오사카 여행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USJ 내에는 볼거리가 꽤 많았다.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시간도 좋았고, 소품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구매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한국엔 잘 없는 아이리쉬 펍에서 술 대신 간단한 요깃거리를 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한여름 오사카는 매우 덥기때문에, 중간중간 쉬어가는 것은 다음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가장 좋은 티켓을 구매해서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면 제일 좋겠지만. 이 두가지 모두 어려웠던 나에게 약 9만원 정도 입장권만 내고 방문한 USJ는 충분히 좋았다. 나와 같은 상황의 여행객에게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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