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은 이번이 3번째. 매번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을 이용하는 덕분에 귀국 비행시간이 상당히 늦은 편이다.
호텔에서 기본 체크아웃을 하면 반나절 동안 캐리어 외 짐을 둘 장소가 필요한데, 이 경우 여러 방법이 있다. 미리 예약해 둔 스파에서 짐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짐을 보관할 수 있고, 이외 나처럼 0.5 박 숙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낭의 대부분 호텔은 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상가격을 지불 후 조식을 이용할 수 없는 점은 매우 아쉽지만 3번 모두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살말리아부티크 호텔 앤 스파
52 Lam Hoanh, Phuoc My Ward, Son Tra District, Da Nang City, Viet Nam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2019년도 개장한 이곳은 아고다 평점 9.1 으로 다낭에서 가성비 좋은 숙소 중 하나이다. 시티뷰 룸, 풀 액세스 룸부터 프리미엄 디럭스 룸까지 여러 객실 타입을 보유하는데, 나처럼 온전히 1박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가능한 저렴한 객실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시티뷰 룸으로 약 5만 원 대 예약했다.
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그랩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공항까지 갈 수 있다. 거리는 약 4.8km이고. 이동시간은 15분 정도. 택시가 필요한 경우 프론트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신다. 가격은 VND 250,000 정도 된다.
우리는 원래 예약한 리조트에서 마지막 체크아웃을 한 뒤, 이 곳까지 그랩을 이용하여 도착했다. 다낭 시내는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 때문에 그랩 이용 빈도가 높다. 호텔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이며, 체크아웃은 다음 날 12시이다. 나처럼 미리 체크인했으나, 방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무거운 짐은 프런트에 맡기고 미케비치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보 10분 미만 거리라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가격
살말리아부티크 호텔 앤 스파에서 가장 저렴한 객실은 평균 5만원 대 이용가능하다.
가장 인기가 많을 풀 액세스 룸의 경우 10만원 미만이고, 객실 중 가장 비싼 객실은 프리미엄 드럭스룸으로 주말 기준 약 10-20만 원 사이에 예약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프로모션, 가격 비교를 통해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1박 혹은 이상 이곳에서 숙박을 계획한다면, 단연 풀 액세스 룸을 추천하고 싶다. 오래된 유럽 건축물 같은 구조의 호텔의 수영장이 이 호텔의 장점중 하나여서 시간이 가능하다면 수영장을 제대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놀이를 즐기는 이용객 외 수영장 이곳저곳에서 저녁까지 사진을 찍는 이용객이 많았다. 아름다운 나무들과 수영장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조식
다낭 대부분 호텔은 조식서비스가 포함이라 살말미라부티크 호텔 앤 스파 또한 조식을 제공한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호텔 건물 2층에서 먹을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소라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조식이 준비되는 편인 것 같다.
조식이 불포함 된 경우 VND 250,000에 추가이용도 가능하다. 이곳은 식당이 1 곳이라, 오전엔 조식당으로 운영되고 저녁엔 석식을 먹을 수 있다. (석식은 별도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객실
객실은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었으나, 다소 오래된 느낌은 여러 곳에 있었다. 그러나 호텔의 가격과 위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훌륭하고 편안했다. 발코니를 통해 수영장 및 시내를 볼 수 있어서 개방감도 좋은 편이다. 출국일이라서 숙소에서 캐리어를 다시 정리했는데, 캐리어 3개 짐을 다시 정리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공간이라서 편리했다.
1박 이상을 이용해도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곳이었다. 다만 화장실은 조금 작은 편이다.

총평
다낭 시내와 매우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하고, 직원들이 후기대로 매우 친절하다.
한국어로 직원들과 소통은 어렵지만, 대부분 영어를 굉장히 잘하신다. 호텔은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해서 호텔에 필요한 정보나 요청사항을 즉시 전달 할 수 있다. 다낭에서 여러 호텔 및 스파 등에서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점은 매우 편리했다.
주변에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미케비치가 있어서 좋았고, 용다리, 한시장도 그랩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이다. 이외 공항과도 15분 거리여서, 입국일/출국일에 0.5박으로 이용하기 굉장히 편리했다.

따뜻한 살말리아부띠크 호텔
우리는 체크인 시 당일 출국예정이라 다음 날 조식은 필요없다고 프런트 직원께 말씀드렸다. 직원 분이 매우 아쉬워하시고, 저녁 체크아웃 때 우리에게 고기 왕만두 두 개를 포장해서 주셨다. 아니 뭐 이렇게 따뜻한 호텔이 다 있나? 여러 여행지를 다녔는데 이처럼 체크아웃 때 음식을 챙겨 주시는 곳은 처음이었다. 우리는 저녁으로 고기만두 1개를 나눠먹고, 나머지 한 개는 그랩기사 분께 저녁 간식으로 드시라고 드렸다. 참으로 고마운 경험이었다. 선의를 받았을 때 또 선의를 베풀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의 마지막을 따뜻한 마음으로 채우고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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