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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주 혼자 당일치기 (KTX자유석,쏘카,국립전주박물관,경기전,한옥마을,물짜장)

by 코코솜이 2026. 5. 2.

직장인, 하루 휴가를 내었다. 어디를 갈까? 
 
나는 혼자여행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여행은 급발진해서 퇴사할 뻔 하는 나를 잠시 진정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인듯. 
 
최근 휘발유 가격이 인상했고, 나이도 먹었고(매일 먹는 중). 
서울에서 어디든 떠나려고 하면 차도 많이 막히기 때문에, 이번엔 KTX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름값이 비교적 저렴했을 땐 비싸게 느껴지던 KTX가 더 나은 교통수단이 되어 버렸다. 
 
이번에 나는 호기롭게 당일치기 전주여행을 떠난다. (오 근데 꽤나 성공적). 
 
[KTX] 
하루 휴가를 냈기에, 평일에 전주로 가는 KTX열차를 예매했는데, 아 글쎄, 거의 만석이었다. 
나 조금 더 여행을 즐기는 직장인이 되기로 다짐했다.
요즘 따라 더더욱 퇴사가 마려운걸 보니, 나 그동안 여행에 소홀했네, 소홀했어. 
KTX는 왕복으로 끊었고, 편도로 약 3만원 정도.  
 
[전주역]


전주역 도착 전, 사실 대문자 P 직장인은 계획이 없다.
전주역을 도착해서 전주의 꽃, 전주한옥마을은 어떻게 가지? 했는데. 아 글쎄, 버스로 약 30분은 걸리는 것 같다. 
당일여행객에게 시간은 금이다. 그래서 약 15분 정도 걸리는 택시를 알아보니 대략 7천원. 
시간이 금이긴 한데, 나 택시는 조금 비싼것 같아... 
 
[쏘카] 
우리에겐 카쉐어링 쏘카가 있지. 
전주역을 1정거장 남겨두고 나는 급하게 쏘카를 알아봤는데. 있네, 있어. 아마도 평일이라 가능한 듯? 
당일치기 여행객이기 때문에, 나는 큰차는 필요없었고 정말 이동수단 목적으로 경차를 대여했는데 4시간 40분 기준으로 26,000원 정도 였다. 30km까진 무료라니, 당일치기 여행객에겐 럭히빅히.
 
전주역에 내리니, 택시 타는 줄도 엄청 길고 (약 20분은 걸리는 듯), 버스는 이동거리가 길고. 
전주역을 유유히 걸어가면서 생각했다. 카쉐어링을 선택한 나, 잘했다. 
 
참고로 쏘카는 큐브5050 주차장에서 대여했다. 전주역 근처 비즈니스호텔인데 지금은 운영을 안하는 듯. (가는 길 나 솔직히 무서웠음). 참고로 전주역에도 쏘카존이 있다. 
 
[물짜장] 


전주역에 도착하니, 12시 40분이었는데. 어머 점심시간이 지났다. 
점심은 칼같이 챙겨먹는 직장인이라서 내 배꼽시계는 사실 정확히 12시부터 울렸다. 
계획없이 전주에 도착한 대책없는 대문자 P 여행객은, 나름 기차에서 먹을 것도 찾았는데. 그것은 물짜장. 
사실 나는 전주는 n번째 오는 것이라, 대부분 전주 맛집은 가봤는데. 물짜장, 아니 나 왜 이거 모르냐? 
 
물짜장은 한옥마을 근처 대부분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였는데. 
나는 나름 그나마 평점이 높은 곳을 골라 갔다. 근데 뭐 사실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어서 상호는 적지 않겠다. 
 
어쨌는 물짜장 후기는, 한번 경험으로 괜찮은 맛. 
 
여러번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점인데, 어떤 음식이 대중화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내 생각에 그 적합한 예는 물짜장 같다. 
참고로 전주 현대옥은 광명역 KTX에도 있다. 
 
그러나 혼자 전주여행을 떠나서 가볍게 혼밥을 하고 싶다면, 추천. 
 
[국립전주박물관] 


나는 박물관, 미술관을 꽤 좋아해서 종종 찾아 가는 편. 
쏘카도 빌렸겠다, 발걸음이 자유로운 나는 국립전주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주차비도 무료였다. 
 
역사실, 미술공예실, 전주와 조선왕실실 등 전주의 역사와 보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을 둘러보기 전에 국립전주박물관에 가서 전주의 역사를 배우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면 전주와 더 친해진 기분이라 추천하고 싶다. 다만 국립전주박물관은 전주역에서는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이다. 시간이 넉넉하거나, 나처럼 쏘카 혹은 택시로 이동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휴관은 1월 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 
 
[전주 한옥마을]


전주하면, 한옥마을.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주차는 남부시장 남부주차장에 했다. 한옥마을, 남부시장과 가깝고 주차비도 저렴해서 추천한다.
 
경기전을 들렀는데, 왠걸, 오늘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서 관람료는 무료였다. 오 이번여행 럭히빅히 맞네. 
 
경기전 관람요금 

구분 어른 청소년/군인 어린이
일반권  개인 3,000원 2,000원 1,000원
단체 2,500원 1,500원 500원
전주시민/완주 군민 할인권 개인 1,000원 800원 500원
단체 800원 600원 300원

 
참고로 경기전은 전주에 설치되었던 태조의 전진이다. '경기'는 '경사스런 터전'이란 뜻으로 조선왕실의 본향인 전주를 의미한다. 1442년 진전 제도를 정비하면서 전주 진전의 명칭이 되었다. [출처: 국립전주박물관] 
 
평일인데, 관람객이 많았다. 외국인도 많고 특별한 사진을 찍으러 온 가족, 커플들도 있었다. 
요즘 봄날씨가 제대로인데, 평온하게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었다. 언제 와도 좋은 곳. 
 
이후에는 전동성당을 둘러보았다. 전동성당은 1719년 12월 8일 (신해박해) 복자 윤지층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가 참수되어 순교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터이다... 전동성당은 성당 전체가 성모님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성모성심의 중앙 위치에 제대와 감실이 자리하고 있다. [출처: 전동성당] 

 
사실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입구에 있어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혼자 여행의 장점이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걸 그냥 하면 된다. 
처음으로 전동성당을 천천히 둘러 봤는데, 성당 내부도 들어갈 수 있었다. 성당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조용히 기도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관람객에도 성당분들이 친절히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 
 
[집으로] 


이후 한옥마을을 천천히 혹은 빠르게 둘러보고, 쏘카를 반납하러 다시 전주여행의 출발지로 향했다. 
다행이 쏘카 대여존과 KTX역은 매우 가까워서 (지도상 도보 7분 거리),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 하는데 부담은 적었다. 
 
전주역-한옥마을-국립전주박물관-한옥마을-전주역 코스로 이동했는데 딱 32km 주행했고, 2km에 대한 추가 요금은 480원 지불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전주여행을 한다면 카쉐어링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KTX 자유석] 


집으로 돌아가는 길로 예매한 KTX는 자유석이었는데, 대체 자유석이 뭘까? 나 입석은 아는데. 
자유석으로 예매하면 말 그대로 자유석이다. 예매한 호실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면 된다. 기차가 오기전 줄서서 기다리면 되고, 앉는 순서대로 내자리가 된다. 
 
[혼자 전주여행 총평] 
출근을 위해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불편해지면, 단연 일상의 일탈,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여행은 지극히 즉흥적으로 계획없이 떠났는데, 내가 무엇이 필요했고 어떤 것에 편해하는지 나를 좀 더 알게된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점심메뉴를 고르는 일 조차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 나는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보낸 이 하루에서 평온함과 쉼을 얻었다. 
지친 직장인들, 떠나고 즐기길. 그리고 모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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