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곳 혹은 이상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데,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아무래도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가격이다.
항공권 혹은 숙박시설에 지불하는 예산을 정해둬야 나머지 추가 비용을 미리 계획하고 환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를 선택 전 나는 여러가지 사이트를 통해서 목적지의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검색해 보는 편이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이런 수고는 덜어도 좋을 테지만, 조금이라도 아끼고 여행지에서 한 끼라도 더 먹는 게 좋지 않은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trip.com 혹은 agoda.com인데 두 사이트의 장점은 편리한 사이트 이용방법 및 시간 별 할인행사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날짜, 같은 숙소라고 해도 두 사이트를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곳을 예약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외 더 많은 사이트를 비교하며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 여름휴가지를 정하며, 아고다에서 여러 할인 행사를 통해 꽤나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참고로 3박 기준으로 타 사와 비교 시 총 금액으로 약 20만 원 정도 할인되는 가격이었다. (아고다 광고 아님)
또한, 아고다에서는 굉장히 편리해보이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무료취소 및 후지불결제 기능이다.
무료취소도 되는 데, 후지불까지?
위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5월 16일 아래 조건의 호텔을 예약하면, 7월 16일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하며 또한 결제 또한 7월 14일로 후불결제가 가능하다. 예약 시 7월 14일 자동 결제될 카드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예약바우처가 발급 된다. 약 2달간 무료취소 및 지불을 유예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것이다. 일정이 변경될 위험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고 싶은 옵션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살말리아 부티크 호텔 앤 스파는 베트남 다낭 비행기 스케쥴로 인해서 0.5박을 위해 다녀온 숙소이다.
출국일에 기존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늦은 저녁 비행시간으로 인해 조금 더 편하게 남은 시간을 다낭에서 보내고자 예약했다. 여기는 다낭 시내에 위치하고, 호텔과 그랩으로 이동해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다낭에서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추천한다. 1박에 약 5만 원 정도 하는 곳이며, 숙소 컨디션이나 수영장 크기 등은 다낭에 워낙 4성급 이상은 호텔이 있어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직원들의 친절함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본 객실을 선택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아고다에서는 일정한 시간동안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가 자주 있어서 예약자의 마음을 굉장히 초조하게 한다. 실제로 이 시간이 지난 뒤 동일한 조건에 예약을 진행하고자 하면 이전과 같은 가격이 아니라서 예약을 망설였던 나 자신을 탓하게 되니 주의.
예약자 정보 및 후지불 될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곳에는 내가 최종결제할 것이라 예상되는 원화금액이 표기된다. 이 금액은 바로 내가 최초 예약하려고 했던 그 금액이랑 동일하다. 그러나, 본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후지불기능"이다.
아래에는 합계로 원화 금액인 132,014원이 표기되어 있고, 하단에는 "2024년 7월 14일에 요금 (132,014원)을 지불하고 이후에 캐쉬백을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나는 보통 약관을 자세히 읽는 편이 아닌데, 이때 "이용약관"을 꼼꼼하게 읽지 않는 것을 후회했다.
나는 현재 아고다를 원화기준으로 검색하여 금액을 제시받는데, 이러한 이유로 아래 합계 또한 원화 금액 (내가 결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금액)이 표기된 것이었다. 다만 "후지불" 기능을 선택한 경우, 예약바우처에는 EUR금액으로 환산된다.
아래는 본 포스팅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실제 수령한 예약확정 이메일이다. 당시 현재 요금이 EUR으로 환산되어 바로 아고다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후지불로 선택한 경우 자동결제일에 EUR에서 다시 원화로 환산된다고 하였다. (네?)
이때 환율은 당일 블룸버그 환율을 통해 재계산되며 약간의 서비스요금이 발생될 것이라고 했다. (네??)
위 경우, 예약 최초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다만 자동결제일 이내 아고다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환율을 재확정받은 후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 경우는 최초 금액보다 약 5만 원 정도 비싼 금액이었다.
다른 방법은 무료취소를 한 뒤, 다시 예약을하는 것이다. 아고다는 종종 할인이벤트가 많아서 번거롭지만 원하는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점이 왔을 때 재예약을 하는 방법도 있다.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다).
다시 한번 아래 약관에 대해 먼저 숙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했다.
(아고다 이용약관 8. 가격, 추가 요금 및 세금 참조- https://www.agoda.com/ko-kr/info/termsofuse.html#12)
물론 예약 후 최종 결제하는 당일 환율이 최초 예약일 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다.
다만 요즘 환율 추세를 보면, 한동안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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