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and Coffee 하이랜드 커피
Phú Quốc, Kiên Giang, Vietnam
베트남에서 스타벅스가 땡길때! 베트남에는 하이랜드커피가 있어요.
그렇지만 베트남 주요도시엔 이미 스타벅스가 입점 해 있답니다. 푸꾸옥 제외.
이번에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어째서 그 좋아하는 커피를 호텔 조식에서만 마셨더라구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아니, 나는 왜그렇게 커피를 달고 살았지?
아마, 여기서 동감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침에는 잠을 깨야하니깐 1잔,
점심에는 식후땡으로 1잔.
그리고 간혹 약속이 있을 때 또 1잔.
한국은 그닥 커피값이 싸지 않은데 말이에요! (국밥보다 커피 값이 더나갈 때 속상한 1인)
네, 이러고 일상에서 다시 커피를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워낙 즐겁게 여행을 한 탓에,
커피 그리운줄 모르고 지냈던 이번 푸꾸옥 여행.
저는 편의점 달달한 커피도 잘 마시는 편인데, 푸꾸옥에선 달달한 커피우유는 냉장고에 넣고 팔지 않더라구요?
아마 수요가 없으니, 공급도 없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처럼 커피가 유명한 곳에서 달달한 편의점 커피는 왠지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여행 막바지를 달리던 날, 그래도 푸꾸옥에서 카페 한번은 가야겠다, 해서 길을 나섰는데. 그랩을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하이랜드 푸꾸옥점을 발견했어요.
하이랜드커피는, 다낭에서 롯데마트를 여러번 휩쓸고 다녔기에, 그 마크를 잘 기억합니다.
단지 마트 내 커피우유?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베트남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꽤 유명한 커피브랜드더라구요?
Highland Coffee는 1998년에 베트남계 미국인인 David Thai가 하노이, 베트남에 처음 설립했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으로 약 230개의 점포가 생겼다고 하니, 꽤나 성공한 것 같아요.
미국 씨애틀에서 자라며, 자라 온 동네의 작은 기업이 대형 스타벅스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베트남에 건너와 설립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의 스타벅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닌것 같습니다.
(내용 출처: wikipedia)
다녀와서 보니, 베트남 시장에 맞게 사업성을 잘 구성하며 그 입지를 넓힌 것 같더라구요. 커피 맛도 괜찮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선물용으로 사기에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킹콩마트에도 하이랜드 제품을 팔지만, 매장에서 직접 사는 것이 더 저렴하고, 여러 프로모션 행사도 하고 있으니 챙겨 볼만 합니다. 매장에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있었고, 여러 프로모션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 주었습니다. 또한 매장 내 음료 주문 시,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습니다. 덕분에 음료를 주문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이곳에는 특이하게 연꽃 열매, 연씨 (Lotus)를 버블티처럼 넣어 마시는 음료가 있었어요! trà sen vàng 이라고 합니다.
다낭 롯데마트에서도, 연씨를 팔아서 신기했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를 하는 것 같아요.
커피 가격은 그닥 저렴한 건 아니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쌀국수나 반쎄오를 먹을 수 있어서 체감 상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맞을 듯 합니다. 스타벅스를 모티브로 세웠다는데, 가격도 한 몫 했나봅니다.
디저트류도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으며,
선물용 등의 텀블러, 커피잔, 커피우유 등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한국의 커피빈이 생각났네요!
주문한 커피의 원두를 직접 내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카페쓰어다와 모카를 Large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작은 Small Size 부터 Large Size 까지 컵의 종류가 다양해서, 사이즈를 직접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Small Size는 흡사 스타벅스의 Tall Size 정도 인것 같습니다.
카페쓰어다 45,000동
모카 55,000동
합계 100,000동
커피의 맛도, 향도 너무 훌륭했던 하이랜드 커피. 또 친절함에 한번 더 베트남이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EXIT lối thoát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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