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근처도 못 가본 나의 요즘 최애 간식은 두바이 초콜릿이다.
두바이 초코렛은 밀크초콜릿에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속재료로 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피스타치오 맛을 의미하기도 한다.
카다이프면?
카다이프면은 중동지역 및 튀르키예 등 에서 디저트 재료로 사용하는 밀가루, 옥수수 전분, 소금 등으로 만든 전분성 얇은 면이다. 면이 어찌나 얇은 지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기름에 튀기면 그 바삭한 식감 때문에 여러 요리에도 활용되고, 시럽 등에 견과류를 섞어 간식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두바이 초코렛을 먹어본 뒤, 꼭 직접 만들 고 싶어서 튀르키예 카다이프면을 직접 구매했다. 두바이 초콜릿 유행 덕분에 요즘은 약 2만 원 대 500g을 구매할 수 있었다.
흔히 냉동면을 구할 수 있는데, 나는 생면을 구매했고. 굉장히 묵직하고 눅진한 촉감이었다.
500g은 생각보다 많은 양(5인 분)이라서 두바이 초코렛 외 카다이프면을 활용한 여러 요리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생면의 경우 별도 해동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개봉 전에는 실온보관 개봉 후에는 냉장보관하면 된다.
두바이 초코렛 재료
카다이프면의 독특한 식감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매력인 두바이초콜릿. 만드는 재료 및 과정이 꽤나 단순하여 누구든 쉽게 도전할 수 있다.
- 피스타치오
- 가지오울루치레르 생 카다이프면
- 오넛티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 앵커 무염 버터
- 바인리히 커버처 밀크 초콜릿
- 쇼게튼 누와제트 다크 초코렛
우선 과감히 생략해도 되는 재료는 피스타치오이다. 나는 오넛티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사용했는데, 정식 명칭은 오넛티 피스타치오 버터 오리지널이다. 이미 만들어 본 경험으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카다이프면과 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로도 훌륭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버터는 무염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고, 처음에 카다이프 면을 볶을 때 소량의 버터로 볶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카다이프면 160g 정도 사용했는데, 앵커 무염버터는 약 1/8 정도 사용했다. 적은 버터양을 사용하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카다이프면을 정성스럽게 골고루 볶으면, 시간이 지나도 기름지지 않다. 버터를 많이 사용해서 볶는 경우 카다이프면이 버터기름이 흥건 해 질 수 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중탕용으로 사용하는 초콜릿은 밀크초코렛 혹은 다크초코렛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나는 이번에 바인리히 커버처 밀크 초코렛에 쇼게튼 누와제트 다크 초코렛을 6:4 비율로 섞어서 만들었다. 너무 달지 않고 다크 초코렛의 씁쓸한 맛이 두바이 초코렛 맛을 더해줬다. 추천.
그 외 재료.
초콜릿 재료 외 필요한 도구는 인터넷 및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했다.
조금 두께가 있는 하트모양 실리콘 몰딩 및 실리콘 스푼, 짜는 주머니를 구매했다. 짤주머니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 소스통도 한번 구매했는데. 그냥 짤주머니 사용을 추천한다.
두바이 초콜릿 만들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먼저 카다이프면에 소량의 무염버터를 넣고 약불에 천천히 볶아주면 된다. 중요한 점은 처음에 버터를 조금 넣으면 마치 버터양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지만, 20분-30분 천천히 볶다 보면 소량의 버터가 충분했음을 알 수 있다. 카다이프면이 갈색 빛이 돌면 그만 볶아도 된다. 볶은 카다이프면은 잠시 식혀두자.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먼저 카다이프면에 소량의 무염버터를 넣고 약불에 천천히 볶아주면 된다. 중요한 점은 처음에 버터를 조금 넣으면 마치 버터양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지만, 20분-30분 천천히 볶다 보면 소량의 버터가 충분했음을 알 수 있다. 카다이프면이 갈색 빛이 돌면 그만 볶아도 된다. 볶은 카다이프면은 잠시 식혀두자.
이후 나는 초콜릿을 중탕했다. 가열한 냄비에 밀크초코렛과 다크초코렛을 섞어 중탕 해 주었다. 이후 초코렛이 조금 식었을 때 다이소에서 사온 짤주머니에 넣어 한번 더 식혀줬다. 초코렛이 다시 굳지 않을 때까지 식혀준다.
중탕한 초코렛을 한 김 식히는 사이 이미 식혀 둔 볶은 카다이프면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줬다. 시품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굉장히 꾸덕한 편이라서 놀랍게도 카다이프 면 160g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약 200g을 사용했다. 아니 이거 적자다. 두바이 초콜릿이 비싼 이유가 있다.
통 피스타치오를 활용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직접 만들면 더 저렴하게 초콜릿 속 재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번거로워 생략.
초콜릿과 속재료과 완성되었다. 이제 미리 준비한 실리콘 몰딩에 예쁘게 짜주었다. 처음엔 얇고 빈 공간 없이 바르면 된다. 이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카다이프 면을 몰딩이 꽉 차게 넣어주면 된다. 아니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넣으면 초콜릿이 완성되었을 때 만족스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거 먹으려고 우리가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게 아닌가?
속재료를 넣어주고 다시 초콜릿으로 실리콘 몰딩을 채워주면 끝. 기포가 잘 생기기 때문에 냉동실에 굳히기 전 실리콘 몰딩을 몇 번 쳐주면서 기포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 3시간 정도면 초콜릿이 완전히 굳는데 약 10-15분 정도 실온에서 해동한 뒤 먹으면 된다. 직접 만들 기 전 여러 카페에서 먹은 맛보다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다. 위 방법으로는 실패 없는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지인 선물로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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