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푸꾸옥, 그리고 나짱.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베트남은 갈때마다 즐거웠던 여행지였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물가, 친절한 사람들, 휴양지, 그리고 맛있는 음식!
나짱은 특별히 베트남에서 바다가 (아쉽게도 그나마)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공업도시이다보니, 필리핀과 같은 에메랄드 바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푸꾸옥이나 나짱이나 (역시 나짱), 꽤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바다가 가까이 있는 덕에,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사실 특별하게 소개하고 싶은 맛집은, 정말 평범하고 깨끗했던 소고기 쌀국수 집! (반전).
베트남을 가기전에 정말 많은 맛집 소개 블로그, 유튜브를 보고, 구글지도를 꽉 채워 갔었다.
현지에서 현지음식을 먹고 싶었던 나는, 대다수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맛집으로 소개 된 곳에 사실 좀 실망을 하고 왔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정말 내가 찾은 쌀국수 맛집!
몇번의 베트남 여행을 했지만, 지역마다 쌀국수 맛이 조금 씩 달라서, 갈때마다 기대가 된다.
아니, 어쩌면 너무 평범한 음식인데, 과장을 조금 보태서 나는 정말 매일 먹을 수 있을 것은 마법의 음식이기도 하다.
내가 찾은 이 곳은 나짱을 들리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거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김빈 환전소와 가까운 편.
주일에 나트랑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호기롭게 그 더운 날씨에 나짱 시내까지 걸어가다 찾은 곳이다.
여행지에서 나름의 맛집찾는 노하우가 있는데, 우선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다" 싶으면, 가게를 조금 살펴보는 편이다.
그리고 그곳에 현지인이 고객이 많다면, 직행하는 편. (꽤 높은 확률로 맛집이더라).
Bún Thái Hải Sản Hồng Phúc
116 Ng. Gia Tự, Phước Tiến, Nha Trang
Tel. 0903 563 564
구글평점 4.6
가게가 상당히 깨끗하다.
급하게 화장실부터 찾은 나를 정말 친절하게 2층 정말 깨끗하게 관리 된 화장실로 안내 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현지 분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인데, 언어는 안통해도 알 수 있다. 정말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 분들이셨다.
가격은 어느 베트남 쌀국수집 처럼 정말 저렴했는데, 아니, 쌀국수란 음식은 우리나라에서만 비싼가보다. 이건 몇번이고 조금 화가나는 부분이다.
여기 소고기 쌀국수는 정말 훌륭한데, 35,000 베트남 동으로 약 2,000원 가격.
소고기 양도 정말 푸짐하고, 국물도 너무 깔끔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어느 베트남 로컬 쌀국수집처럼 야채도 넉넉히 주시고, 야무지게 소고기랑 싸서 먹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베트남 쌀국수가 그립다.
나짱엔 특히 한인식당이 많은데,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라.
이렇게 특별하지 않지만, 친절하고 깨끗한 베트남 현지 식당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마지막 날에 다녀온 곳이라, 나짱을 다시 들리면, 꼭 먼저 찾을 곳이다.
베트남 나짱에서 현지 소고기 쌀국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사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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