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소고기 쌀국수만 먹지 말자.

베트남 지역별 대표 쌀국수

phó (퍼)

베트남 국민음식 중 하나인 쌀국수 요리인 퍼 phó.  퍼는 쌀국수 면의 종류 중 하나인데,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19세기 말 공장 노동자들이 소고기 육수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기 육수에 삶은 면을 넣어 먹는 요리로써, 다양한 고기 육수가 있으며, 고기 종류에 따라서 쌀국수 맛이 확연히 달라지니, 베트남에 들린다면 여러가지 퍼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류 별 phó (퍼)

• Phở bò 퍼 보 (소고기 쌀국수)
• Phở Gà 퍼 가 (닭고기 쌀국수)
• Phở heo 퍼 해오 (돼지고기 쌀국수)
• Phở tôm 퍼 똠 (새우 쌀국수)

mì quảng (미꽝)

베트남의 다낭 그리고 꽝응아이는 지형상 수산업이 발달하여 해산물 요리가 많은데, 더운 날씨 덕분에 해산물을 좀 더 오래 보관 할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음식이 많다.
 
미꽝은 베트남의 중부인 다낭 및 꽝응아이를 대표하는 국수이며, 가족식사 혹은 제사 때 등 함께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넓적한 쌀국수면에  다양한 고기 혹은 수산물, 허브, 튀긴 과자, 땅콩 등을 올려 먹는 국수인데, 따뜻하거나 혹은 미지근하고 간이 센 육수를 넣어 함께 먹는다. 육수의 양은 허브 등의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 
미꽝은 새우,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을 올려 먹는다. 
 

 

hủ tiếu (후 띠우)

베트남 남부를 대표하는 국수로는 후 띠우가 있다. 국물이 있거나, 혹은 아예 없이 먹는 국수요리인데 북부 혹은 중부에 비해 다소 단맛이 나는 것이 남부 음식의 특징이다. 후 띠우는 보통 쌀국수, 에그누들 혹은 타피오카로 만든 면으로 만드는데, 남부의 후 띠우는 보통 우리나라 당면과 같이 얇은 면으로 만든다. 
 
국물이 있는 후 띠우의 경우 돼지고기 뼈로 육수를 내어 여러 야채와 함께 곁들어 먹는다. 국물이 없는 경우에는 얇게 썬 돼지고기 등의 고기와 함께 허브류, 파, 토스트 갈릭 등을 토핑으로 하여 즐긴다. 

bánh canh (반깐)

반깐은 베트남 남부에서 유명한 국수요리인데, 이제는 베트남 여기저기서 맛 볼수 있다. 대부분 타피오카 전분 혹은 쌀가루와 섞어서 그 면을 만드는데 우리가 아는 부드러운 우동 면발과 흡사하다. 각종 해산물 (생선, 새우 등) 혹은 돼지고기, 선지, 오뎅 등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