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프리미어 빌리지는 베트남 푸꾸옥 최남단에 위치한 아코르 계열의 대형 풀빌라 단지입니다.
5가지 빌라 타입이 있으며; 아일랜드, 힐사이드, 오션뷰, 비치프론트, 온더락, 총 215빌라가 단지 내 위치해 있습니다.
푸꾸옥의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오늘은 푸꾸옥 프리미어 빌리지에서 3일동안 먹은 조식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마도 프리미어 빌리지를 예약하시는 분 중 저처럼 호텔/리조트의 조식 또한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여행지의 호텔/리조트에선 그 나라의 현지 음식을 주로 먹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식 부페에서 음식을 고르는 폭은 넓지 않은 편 입니다.
1일차: 고수에 길들여지기
베트남에 가면, 1일 1쌀국수는 꼭 하려는 편 입니다. 마치 퍼보 (소고기 쌀국수)를 먹으로 베트남을 간다고 할 정도로요.
가격은 한국에 비해 대부분 1/3 수준인데, 그 맛이 상당해서 하루에 한끼에 꼭 포함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이 진한 소고기 국물은 베트남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퍼보는 베트남 지역마다 맛이 조금 씩 다름을 느꼈는데, 우리나라의 돼지국밥을 생각하니,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먹은 반미는 저의 최애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영향으로 빵이 유명한 베트남.
특별한 것 없지만, 그 맛이 정말 훌륭했던 프리미어 빌리지의 반미였습니다. 사실 첫날엔 고수를 아예 먹지 못해서, 한입 먹고 포기했지만, 둘째날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귀여운 대나무 빨대와 카페쓰어다 (베트남 연유커피). 쌀국수와 함께 또 1일 1카페쓰어다는 베트남 여행에서 필수죠? 조식에서 무제한으로 여러종류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게 프리미어 빌리지 조식의 장점이었습니다.
특별히 플라스틱 빨대는 없고, 2가지 사이즈의 대나무 빨대를 제공하고 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귀여운 방법이네요.
2일차: 씨푸드 쌀국수 도전
둘째날 조식도 쌀국수로 시작합니다. 이 날은 소고기 쌀국수 대신에 분 하이산 (해산물 쌀국수)을 골랐는데요, 매일 있는 메뉴는 아닌 것 같았어요. 얇은 쌀국수면인 "분"에 토마토, 어묵, 야채 등이 들어 있는 쌀국수 였는데요, 사실 이건 호불호가 있을 듯 한 메뉴였습니다.
베트남에는 면 요리가 특히 많은데, 크게 4가지 종류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 알아두면 메뉴를 고를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면 종류
면 종류: 분 Bún (얇은 면), 퍼 phở (중간 면=소고기 쌀국수면), 바잉 퍼 bánh phở (굵은 면), 미 mì (튀긴 면=라면)
그외 1일 차때 먹었던 반미. 씨리얼, 요거트, 야채주스를 먹었네요. 여느 호텔조식에서 볼 수 있는 음식들은 꽤 있는 편 입니다.
3일차: 또또또 반미, 카트 음식 들
프리미어빌리지 조식의 재미난 부분 중 하나는, 흡사 기내식 간식시간 처럼, 직원 분들이 조식메뉴에 없는 메뉴를 지나가면서 건내 주시는 점 입니다. 약간의 히든 메뉴 혹은 신메뉴 같습니다(?) 이때 메뉴를 원하면 건내 받아도 되고, 취향에 맞지 않는 메뉴라면 당연히 거절하셔도 좋아요.
그런데 꽤나 흥미로운 메뉴나 음료가 많기 때문에, 각 메뉴들을 꼭 도전 해 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그 외 메뉴들 (베이징 덕, 하몽, 스시, 과일, 생과일주스, 베이커리 등)
메뉴 구성이 매우 알차서, 매일 아침 조식시간이 기대되고, 또 여유롭게 음식들을 즐겼습니다.
이 상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에서 3일 동안 즐겼던 조식을 소개 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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