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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데이트 전 알고가야 할 파이브가이즈 가격!

by 코코솜이 2024. 5. 15.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던 햄버거 가게 중 하나, 파이브가이즈

파이브가이즈


 
용돈이 부족한 시절부터 소소하게 맛있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사 먹기 좋은 곳이었다.
당시 햄버거 가게에서 무료로 땅콩이 제공되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 패밀리레스토랑 혹은 맥주집에서나 제공될 서비스가 햄버거 집에서 그것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건 파이브가이즈의 인기 비결 중 하나! 
 

파이브가이즈 땅콩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티에서 일을 했는데, 근무지 근처에는 쉑쉑버거가 있어서 점심으로 종종 사 먹은 기억이 있다. 
 
햄버거 고기 패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감자튀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밥보단 반찬 좋아하는 스타일),
쉑쉑버거와 파이브가이즈의 감자튀김을 비교하자면, 쉑쉑버거는 깔끔한 기름에 튀긴 냉동프라이즈 같고, 파이브가이즈는 감자껍질이 있고, 굉장히 투박하게 튀겨진 느낌이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에 쉑쉑버거가 입성했을 때 한참이나 줄을 서서 먹는 것으로 유명했다. 유행이었는지 정말 그 맛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새 줄은커녕 매장도 한산한 걸 보니 한때 유행이었나 싶었다. 
그럼에도 매장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니,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인 것 같다. 
 
사실 쉑쉑버거가 한국에 입점했을 때 나는 내심 파이브가이즈가 먼저 입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웠던 사람이다. 
그런데 작년 (23년)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오픈하고, 기본 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니, 파이브가이즈를 3시간이나 기다려?" 
 
내게 파이브가이즈는 동네 국밥집에 가듯이 가볍게 한끼 해결하는 햄버거집이었는데.
용돈이 많지 않던 대학생활에 소소하게 친구들과 가던 곳이었는데 말이다. 
 
먹는 것에 진심인데, 웨이팅에는 진심이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 지인이 강남 고속터미널점에 방문한 후기를 알려줬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놀랐고 또 가격에 놀랐다고 했다. 
 
이제 나도 한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방문할 때가 되었나? 한국 파이브가이즈 후기 시작. 
 

위치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

 

파이즈가이즈는 24년 5월 기준 한국에 4 곳에 매장이 있다. 
 

  • 파이브가이즈 강남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 주류성빌딩 1층, 2층
  •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 파이브가이즈 여의도 (더현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B1 
  • 파이브가이즈 서울역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05 커넥트플레이스 1층

각 매장의 위치는 유동인구가 많고, 여러 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에 위치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홍보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은 위치다. 
 
이번에 나는 지인의 추천으로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점에 방문했는데, 파미에스테이션 혹은 강남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위치는 고속터미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신세계백화점 지하층에서 지하철 호남선 방향으로 가면 스위트파크를 찾을 수 있다. 스위트파크에는 시코르, 노티드 도넛 등 여러 매장이 함께 있다. 
 
 

주차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혹은 신세계백화점에 주차가 가능한데,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한 경우 영수증으로 출차 때 정산이 가능하다. 5만 원에 1시간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타 매장과 합산가능) 백화점 폐점 이후에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 옆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고속터미널으로 갈 수 있는데, JW 메리어트 호텔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면 주차장으로 쉽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메뉴

 

https://www.fiveguys.com/menu

 

여기는 서브웨이가 아니지만...?
 
햄버거 기준으로 메뉴가 꽤 단순하다.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가 있다.

(그리고 동일한 메뉴이나, 사이즈가 작은, 리틀버거가 있다. 버거도 작고 가격도 조금 저렴하다) 
 

 

큰 메뉴를 고르면, 직원의 질문이 쏟아지는데 햄버거 소스, 그 외 햄버거에 추가하고 싶은 토핑은 모두 내가 골라야 한다. 
(그래도 서브웨이보단 쉬우니 포기하지 말자!) 추가하는 토핑은 무료이니, 마음껏 넣을 수 있다. 
 

 토핑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
랠리시, 어니언, 할라피뇨, 피망, 스테이크 소스, 바베큐 소스, 핫 소스

파이브가이즈



햄버거가 4만원...?

 

파이브가이즈

 

이번에 데이트코스로 파이브가이즈를 선택했다면, 지갑을 두툼하게 하고 가자. 
 
미국에서는 인당 $24 정도 지출해야 파이브가이즈를 먹을 수 있다고 미디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이 파이브가이즈의 가격을 상승하게 한 요인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나의 추억의 파이브가이즈는 이번에 4만 원을 지출하게 했다. 논란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베이컨치즈버거의 경우 미국에선 오하오주 $12.99, 뉴욕은 $13.09, 로스앤젤레스에선 $14.39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7,400원이다. 오늘 환율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60.94원인데, 약 $12.79으로 오하이오주와 비슷하다. 
 

재방문? 글쎄...?

 
가격 말고 아쉬웠던 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점은 좌석은 넉넉한 편이나 꽤 빨리 자리를 마감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4만 원의 햄버거를 먹는데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고 기다리는 고객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무언의 압박을 받았다. 아니 이게 맞아? 
 
추억을 온전히 기억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던 한국 파이브가이즈. 미국에서 유명한 햄버거를 한국에서 경험하기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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