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햄버거 평택 미스리햄버거

송탄 미군부대 근처 옛날 햄버거 3대장이 있다고 한다. (평택 햄버거 3대장) 

 

미스리
미스진
송쓰버거

 

이중에 미스리 햄버거는 남편의 추억의 장소라고 하는데, 군인시절 추운 날 선임이 이곳에서 사준 햄버거가 그리웠다고 한다.

덕분에 서울에서 평택까지 우리는 이 햄버거 하나를 위해 온다.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나는,
평택의 미스리 햄버거를 위해 평택을 오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었다.

미군기지 옆 미국스타일의 햄버거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그런데 왠걸?

햄버거에 양배추가 들어가고, 달걀후라이가 들어간다.
흡사, 옛날 치킨전문점에 가면 주는 케첩 듬뿍 양배추 샐러드 같다. 이건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맛.

마치 파이브가이즈처럼 은박지에 감싸 나오는 햄버거.
우리는 남편의 추억의 햄버거인 오리지널과 치킨버거를 주문했다.

통치킨버거라고 가격이 2,000원 더 비싼 치킨버거가 있지만, 그건 지난번 먹어봤으니 패쓰. 남편이 좋아하는 추억의 햄버거가 있는 곳이니깐, 나 또한 이곳에서 나만의 최애메뉴를 찾는 중이다.

 

오리지널 햄버거 4,000원 (케첩 베이스)  

치킨버거 3,500원 (케첩 마요 베이스) 

 

 

메뉴는 햄버거, 샌드위치, 핫도그와 사이드 메뉴가 있다. 

취향에 맞게 메뉴가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옛날 햄버거 맛이다. 

그래서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주말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꽤 많으신 할머니 두분께서 햄버거 여럿을 포장해 가시는 걸 보았다. 역시 추억의 햄버거 맛이 맞나보다. 

 

가격은 3,000원에서 7,000원 사이 이며, 

세트 주문 시 음료 (캔) 및 감자튀김이 나간다. 이때는 단품에 4,000원이 추가 된 가격. 

감자튀김은 흡사 맥도날드의 No Salt 버전! 얇고 슴슴한 감자튀김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그러나 추가로 더 넣어주시는 치킨너겟과 야끼만두는 그렇지 않다. 간이 꽤 센편. 

 

요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워낙 비싸서, 이해하지만. 

추억의 햄버거 가게이지만, 가격은 그냥 일반 프랜차이즈 가격 혹은 그보다 비싼 편.

 

주차공간은 맞은 편에 주차장에 1시간 반 무료주차가 가능하여, 주차걱정 없이 평택으로 나드리 올 때 들리면 좋은 곳이다. 

꽤 긴 기다림 끝에 햄버거를 들고 나오는 남편의 손이 무겁다. 

또 이렇게 옛 추억의 햄버거 가게를 방문하였고, 나는 치킨버거가 꽤 마음에 든다.